추자 어선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나흘째 ‘소득 없어’

2016-02-29     백윤주 기자

추자도 어선 전복 실종 사건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기상악화로 인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량주의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돼 29일 오전 7시부터는 경비함정을 5대를 동원해 실종자 선장 송모(58·완도)씨와 선원 엄모(57·부산)씨에 대한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자면사무소 등 민·관·군 인력 79명이 동원돼 해안가도 집중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고 추정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실종자가 타고있던 선박은 통발어선 O호(7.93t)로, 27일 추자도 신양항 석지머리 앞 해상 주변에서 반파된 채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