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위한 ‘한방가정방문진료’
인구의 고령화와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그리고 건강상의 부주의로 중풍, 치매 등의 만성퇴행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고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지기 쉬워 노인들의 괄절염, 뇌경색, 만성 폐질환, 고혈압 등으로 나타나며 이런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진료비는 해마다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내에서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나 한의약보건의료자원이 대부분 도시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대부분 민간부문에 의하여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이 제공되고 있어 농어촌지역의 저소득층·장애인·노인인구와 같은 의료소외계층의 만성퇴행성 질환에 대한 수요를 보건기관에서 충족시켜줄 필요성이 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2001년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지역보건사업(한의과 진료실 운영)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으며 한방가정방문진료는 2003년 공중보건한의사가 확대 배치된 시점에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중 주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서부보건소에서도 거동불편으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및 보건지소 내원 진료가 어려운 중풍, 치매, 근골격계 등 만성퇴행성 질환자 중에서 맞춤형방문보건사업의 대상자 대상으로 공중보건한의사의 진단을 통해 한방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한 후 지속적인 한방가정방문진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한방가정방문을 실시한 결과 39명에 대하여 총 1734회에 걸쳐 한방가정방문진료를 실시 한 바 있다. 한방가정방문진료는 단순히 한방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오랜 기간 투병하는 대상자를 위로하고 심리적인 안정도모를 위한 측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만성퇴행성질환자에게 지속적인 방문과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드림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여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서부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