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고품질 ‘제주참모자반’ 대량양식 성공

2016-02-25     오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제주참모자반의 대량양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량인공종묘 생산기술을 확립하고 바다적응 능력 배양을 위해 일정기간 육성시키는 가이식 기간을 조정, 잎사귀 폭이 넓어 먹는 부위가 많고 이물질이 거의 없는 참모자반을 생산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자연산 모조를 연구원에서 성숙시킨 후 강제 포자방출 유도를 통한 채모과정을 거쳐 2개월간 조도와 수온 조절 및 시비 투입 등으로 우량 종묘를 생산했다.

이어 5월부터는 조천항 가이식 장소로 옮겨 8월말까지 장기간 가이식 후 3개소 해역(조천·종달·오조) 격자식 양식틀 양성줄에 이식해 채취시기인 올해 2월까지 사후관리를 했다.

해역별로 파랑 영향이 많은 조천 마을어장 등 외해역 양식틀에서는 502kg정도의 참모자반이 생산됐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종달항 인근 등 내만역 양식틀에서는 2배정도 많은 1000kg정도가 생산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참모자반의 공급량이 모자라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고품질 대량 양식의 성공으로 제주참모자반이 부가 소득원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