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위상만큼 고객안전에 만전"

홍세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장

2005-07-14     고창일 기자

런던테러 사건과 관련, 우리 나라도 이라크 파병국 중 하나로 테러를 남의 일로만 여길수 없다는 홍 세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장은 "보안 검색 방법을 평소보다 늘려 정밀검색 체제를 갖추겠다"면서 "청사 내. 외 외곽경비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공항공사 본사와 다른 지방 지사를 섭렵하느라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는 홍 지사장은 "국내에서 제주공항이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하다"며 재임동안 제주공항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여객청사공간의 시설조정을 비롯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재배치, 쾌적한 분위기 조성 등과 함께 종사원들에 대한 부단한 서비스교육만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홍 지사장은 "일본, 중국, 대만 편중 노선을 싱가폴, 방콕,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확대해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 상공인단체 등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장은 여객 편의 공간확보 차원에서 내년까지 청사시설 1만1607㎡ 증축에 이어 2010년 이전 활주로, 계류장, 항행안전시설 등으로 여객처리능력을 924만명에서 1931만명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군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인사와 노무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고순희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