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수축산물 한자리에 모인다”

24일 오라동에 ‘제주로컬푸드 판매장’ 오픈

2016-02-21     진기철 기자

제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임산물과 농·수·축산물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주로컬푸드 판매장’이 문을 연다.

제주시산림조합(조합장 김하룡)은 오는 24일 제주시 오라동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로컬푸드 판매장’은 청정 제주에서 자란 신선한 1차 임·농·축·수산물 등을 생산 출하자가 직접 판매 가격을 결정, 판매하는 직거래 판매장이다.

 ‘로컬푸드 판매장’은 사업비 6억6800만원이 투입됐으며, 3154㎡부지에 직거래 판매장 525㎡, 임업자재 판매장 83㎡, 묘목시장 330㎡, 야외 전시판매장 314㎡ 규모로 지어졌다.

참여 농가와 업체수는 모두 107개다. 이 가운데 51명의 임업인과 농업인이 103개 품목을 선보인다. 또 수산물 2개업체, 축산물 2개업체, 생물권보전 브랜드 인증 5개업체, 제주특산 가공품 47개업체가 참여한다.

제주시산림조합은 참여 농가와 취급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 로컬푸드 유통을 전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도 힘을 보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시산립조합 오승웅 상무는 “제주로컬푸드 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더불어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친환경 인증 및 잔류농약 불검출 제품 등 착한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산물의 대국민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나무교실, 분재교실 등 정기적인 소모임 방을 구성, 단순 판매장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공헌 프로그램도 개발해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