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올해 첫 기획 ‘창봉 박동규 서화전’

2016-02-21     오수진 기자

시·서·화 삼절(三絶)을 모두 갖춘 예술인으로 꼽히는 박동규 작가의 서화전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 ‘창봉 박동규 서화展’을 오는 26일부터 4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는 청기만건곤(淸氣滿乾坤) 왕면의 시와 극고명이도중용(極高明而道中庸) 중용(中庸), 화산논검(華山論劍) 이백(李白)의 시 등이 있다.

제주 출신인 창봉 박동규 작가는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을 통해 본격적인 서화의 세계에 입문한 한국 서단의 중추적 중진으로 알려져 있다.

박 작가는 “그림이나 글씨가 손끝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 속의 만권의 책이 쌓여서 비로소 문자향(文字香·문자의 향기)이 서권기(書卷氣·서책의 기운)로 피어나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린다.(문의=064-710-7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