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합창단 지휘자 내달 전국공모 진행
도내 예술인 11명 모임 발족 전임지휘자 문제 거론
2016-02-21 오수진 기자
제주시가 다음달 5일로 제주특별자치도립제주합창단(이하 제주합창단) 조지웅 지휘자의 위촉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후임 지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국 공모를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7~9일이며, 서류전형(3월 11일)과 실기 및 면접심사(3월 25일)를 거쳐 3월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창단 지휘자는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개 전형을 통해 위촉되며 임기는 2년이다.
조지웅 지휘자는 지난 2012년 3월 6일 위촉돼 2014년 3월 6일 한차례 재위촉 된 바 있다.
한편 도내 예술인 11명으로 구성된 ‘제주합창을사랑하는모임’은 최근 제주합창단 논란과 관련해 모임을 발족하고, 지난 18일 ‘조지웅 지휘자의 기간 만료, 사실상 해임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조지웅 지휘자가 지속적으로 제주합창단을 이끌어 가길 희망한다”며 “제주합창단의 내부 혼란과 분열을 야기 시킨 원인과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