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썩음병' 사전방제 시험 추진

4개 처리구 파종후 내년까지 관찰

2005-07-13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더덕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는 뿌리썩음병 사전방제시험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군농기센터는 20g 내외의 더덕을 선흘리 300평 면적 토양살충제 처리구, 아인산염 처리구, 약제방제구, 무처리구 등 4개 처리구에 파종한 후 내년까지 살펴보면서 파종전과 생육 중 방제방법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를 연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재 북군 관내 더덕 농가는 133농가 499ha로 총 1014t을 생산, 30억42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면서 북군 농업조수익 9위로 등재된 작물이다.
하지만 매년 약50여ha 면적에 더덕 뿌리썩음병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해결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군농기센터는 이번 방제시험을 통해 사전방제법이 개발되면 청정 제주 특산물 더덕의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소득작물 수량 증대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더덕이나 도라지 등 뿌리채소에서 나타나는 뿌리썪음병 균사는 처음에 무색이었다가 점차 갈색을 띠며 균핵을 형성하는데 생육 적정기온은 15∼18℃이며 식물에 부착해 흙 속에서 생존하고 균사로 퍼져나가 뿌리를 부패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