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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물러나면서 봄기운이 감도는 제주에 국내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개최, 온 섬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제22회 전국팔도 중학야구대회’와 ‘2016 칠십리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 제‘11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및 품새 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한자리에 모이는 ‘제22회 전국팔도 중학야구대회’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전국 8개 우수 중학교 야구팀 선수와 임원, 가족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야구전지훈련과 병행해 개최되면서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올해 시즌을 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경기는 대회 첫 날 오전 9시 제주 유일의 중학야구팀인 제주제일중과 안양 평촌중의 경기가 진행되며 팀당 8경기씩 풀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제11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및 품새 대회’가 개최된다.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한림체육관에서 전국 70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 2016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가 함께 개최되면서 대회의 격을 높이고 있다.
총 335개 팀, 5000여명이 참가하는 겨루기 대회에는 중등부는 남·여 각 11체급 191개 팀이 출전하며, 고등부 남·여 10체급 144개팀이 출전한다.
경기방식은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개인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품새 대회는 75개 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일과 21일 이틀간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방식은 개인, 단체, 복식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태권도협회의 주최·주관하는 열리는 국가대표선수 선발 최종대회는 16과 17일 이틀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을 비롯한 299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 대회 각 체급별 1위자에게는 2016 아시아선수권대회(필리핀) 파견 및 태릉선수촌 입촌 훈련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19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강창학 경기장과 효돈구장에선 ‘2016 칠십리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이 개최된다. 전국 147개 팀 3000여명의 축구 꿈나문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동계 훈련기간 동안 갈고 닦은 기량 평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각 그룹별 예선리그, 본선리그,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며 우승팀에게는 해외 파견의 특전이 주어진다.
경기 방식은 U-12, U-11 별로 각각 2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며, U-12는 예선과 본선조별 리그를 거쳐 본선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U-11은 예선조별리그를 거쳐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제주지역 출전 팀은 U-12 5개 팀, U-11 7개팀 등 모두 12개팀이며 제주서초, 서귀포초, 외도초, 대정초는 각각 2개 팀이 참가하고, 화북초, 중문초, 하귀초, 제주UTD는 각각 1개팀이 참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