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유영규씨 MS사 미래 책임질 디자이너 선정
2016-02-10 문정임 기자
서귀포 하효 출신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디자이너 유영규씨(45)가 MS사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미래를 책임질 디자이너 4인에 선정됐다.
유 씨는 현재 마이크로소트프 디바이스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MS의 새로운 홀로그램 컴퓨터 디바이스인 ‘홀로렌즈’(HoloLens)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MS사는 금속과 플라스틱, 와이어, 픽셀과 비트 등을 새로운 인간 경험으로 해석해 내는 디자인에 주목하며 각각의 독특한 시각으로 제품에 접근한 디자이너 4명을 소개했다.
MS사는 유씨를 소개하는 글에서 그는 고요와 공허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은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남한의 목가적인 섬 제주와 아시안적인 태생적 배경에서 출발한다고 적었다.
유씨는 남주고와 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 모토롤라, 나이키 등에서 기술특허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LG와 아이리버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앞서 2012년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모한 ‘제주워터 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