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업생산량 소폭 감소…금액은 크게 증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지역 12월 어업생산동향” 발표

2016-02-04     진기철 기자

지난해 연말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생산금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12월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내 어업생산량은 7569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14t)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천해양식어업 생산량(2829t)이 비교적 크게 감소(-4.7%)한 데 기인했다. 이에 반해 일반해면어업은 4738t으로 2.6% 증가, 감소폭을 줄였다.

일반해면어업 생산량 증가 어종은 참조기(95.2%), 복어류(487.5%), 소라(35.3%), 한치류 (883.3%), 삼치류(21.4%), 성게류(218.2%), 보구치(31.1%) 등이다.

이에 반해 고등어(-66.9%), 방어류(-73.1%), 민어(-62.0%), 갈치(-10.7%), 기타 새우류(-31.3%), 붕장어(-28.9%) 등은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은 주역 어종인 넙치류(-3.3%)를 비롯해 가자미류(-65.5%), 돌돔(-82.4%), 고등어(-80.0%)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한편 어업생산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생산금액은 858억2200만원을 기록하며, 3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