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광역수사대' 신설

2016-02-03     고상현 수습기자

제주지방경찰청에 강력사건 수사와 조직폭력배 검거 등을 전담할 광역수사대가 신설됐다. 앞으로 영화 ‘베테랑’에서처럼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3일 광역수사대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역수사는 수사범위를 경찰 관할 중심의 범죄 발생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인접 경찰관서의 관할 지역까지 포함하는 수사 활동을 말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수사대는 광역수사대장을 포함해 총 14명의 인원으로 강력·조직·민생 범죄 등 3개 팀으로 운영하게 된다. 광역수사대는 앞으로 중요한 광역사건과 사회적 관심도가 큰 사건은 물론 조직폭력배를 전담해서 수사한다.

또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일선서와 함께 단서 확보 등 수사 활동을 벌이고, 신종범죄 등에 대한 기획 수사와 검거 활동을 하게 된다.

강성윤 광역수사대장은 “광역수사대의 활동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