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관람객 '증가'
올 6월까지 2만4459명…작년보다 193% 늘어
2005-07-12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의 대표적 문화관광지인 이중섭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
서귀포시는 11일 올 들어 6월까지 이중섭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모두 2만44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3%(1만61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람료 수입도 전년 1~6월 587만7000원보다 176% 가량 불어난 162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이중섭 화가와 동시대 작가의 작품이 담긴 그림과 액자, 도자기, 도록 등을 사는 관람객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저가인 열쇠고리와 휴대전화 줄, 목걸이, 손수건 등의 판매도 꾸준하다.
이 기간 판매된 그림과 액자는 555점(643만여원), 열쇠고기와 휴대전화 줄 565점(319만여원), 도자기 119점(312만여원), 도록 183만여원 어치이다.
시 관계자는 이중섭미술관 관람객 증가 이유에 대해 “미술 애호가들이 잇단 전시작 기증과 다양한 기획전시, 그리고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앞으로 미술관 운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