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목 선 이수제 운영
제주도교육청
2005-07-12 고창일 기자
성적이 우수한 도내 고교생들에 대한 대학과목선이수(AP)제도가 시범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생이 대학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 입학전에 미리 이수하고 이를 일정한 평가절차를 거쳐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하는 이 제도는 올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주요 업무 계획중 하나로 제주도가 전국 8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도 교육청은 제주대학교와 협력, 대학수학을 비롯해 일반물리학 및 실험, 일반화학 및 실험, 일반 생물학 및 실험, 대학영어, 대학일본어, 대학중국어 등 7개 과목에 이 제도를 적용할 방침으로 해당 교과목 성적이 5% 이내인 고교생과 특목고인 경우 희망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다.
운영기간은 7월부터 10월 사이로 토요일 오후나 여름방학 오후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을 이용하고 과목별 총 45시간을 이수하면 3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과목별 운영은 과학과목은 제주과학고에서, 외국어 과목은 제주외국어고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