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24시에 대한 이해

2016-01-26     이종철

추위가 다시 몰려오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부쩍 늘었다. 소방당국이 추운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난로취급부주의와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에 따른 화재는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예방을 위한 주민홍보와 함께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현장행정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업무특성상 재난예방업무는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하는 탓에 추운 날씨 등 기상여건에 구애받지 않는다.

겨울철 소방안전관리정책 추진에 대한 주민 협조는 필수다.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량에 대한 운전자의 양보운전은 기본이다.

도로 폭이 좁은 도로라면 길 가장자리로 주차함도 119에겐 배려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관련당국의 노력은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을 위한 현장행정이란 인식이 필요하다.

소방차 진입을 막는 차량들로 인해 119대원은 차에서 내려 수십·수백 미터에 달하는 사고현장까지 거리를 20kg이 넘는 개인장비와 진압장비를 갖고 뛰어가야 한다.

이럴 경우 신속한 사고수습이 지연될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건물의 방화관리자는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관리에 노력해야 하며 이는 의무사항이다.

유사시 설치된 소방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전기 콘센트 하나에 여러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이른 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또한 자제해야한다.

난방기구 가까이에 가연물을 두는 것은 ‘불(火)나게 해주세요!’와 다를 바 없다.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의 관계자는 노래반주기 뒷면의 각종 전기장치패널에 쌓인 먼지 등 이물질을 자주 제거해야 한다.

솜털 같은 먼지가 쌓인 상태에서 전기적 스파크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둔 소화기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둬야 한다.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화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119대원에게 ‘고생한다’고 건네는 격려는 119에겐 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