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사 운영
인구유입·제2공항 등 수요 급증
난개발 방지·도민 밀착형 서비스
2015년 6월 LX대한지적공사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변경해 새롭게 태어났다. 국토정보공사는 성공적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명실상부 국토·공간정보 분야의 국내 최고기관으로 거듭났다.
사회가 정보화·스마트화하면서 LX공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선 LX공사의 역할과 책임도 한층 더 높아졌다. 지난해 제주도는 유입인구 증가와 제2공항 건설 확정 등 폭발적인 토지거래량 증가에 따라 국토정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2016년 제주본부는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이 되는 해인 데다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10년 전 53만명에 불과했던 제주인구는 현재 63만명으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추세라면 10년 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주도는 오래전에 토지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GIS를 구축하고 토지에 대한 정보를 체계화해 각종 토지 개발 사업에 활용해오고 있다. 이것을 기반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함께 제주도만의 독자적인 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LX제주지역본부는 작년부터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동굴 진지 중 함몰 또는 붕괴 우려가 있는 사라봉·어승생악 일대 4개 동굴 진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3D지상라이다 측량을 통해 3차원 동굴 진지 공간정보를 생산하는 콘텐츠 작업에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드론을 이용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측량하고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지역의 공간정보를 취득해 업무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 공간정보연구원에서는 무인자동차 등 신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중요문화재를 복원, 문화탐방 코스로 활용하는 등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 개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세를 위한 관광지로 적극 개발한다면 자연·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지식정보화시대는 적응하지 못하고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변화의 물결을 타고 넘어 변화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모바일과 무인항공기 등 트렌드 기술에 대응하는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힘써야 한다.
이와 함께 LX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재조사사업의 전담이관으로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공사의 기틀이 됐던 지적측량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옛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국토·공간정보분야가 함께 손을 잡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공사는 도민생활 편의를 위해 ‘무료법률상담’제도와 올레길 봉사활동,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공사와 국립발레단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발레공연 등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요즘 대중매체에서 종종 언급되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파악해야만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신뢰와 소통’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외적으로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고, 내적으로는 미래지향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다양한 청렴교육을 통하여 ‘청렴은 나와 무관하다’에서 ‘청렴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의식을 마음깊이 새겨 공공기관 청렴도1위를 향하여 열심히 달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주지역본부 전 직원은 국가공간정보 허브기관으로 국가 고유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각오를 새로이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제주본부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방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