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 오늘부터 누그러질 전망
2016-01-25 진기철 기자
제주에 몰아친 기록적인 한파가 누그러지고 있다. 26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됐다. 또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도 해제됐다. 다만 산간은 대설경보가 주의보로 대치돼 발효 중이다.
또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전 11시 해제되는 한편 바다에 내려졌던 풍랑특보도 모두 해제되는 등 한파가 물러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은 157.0cm, 진달래밭 140.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아라 25.5cm, 제주 9.0cm 성산 8.0cm 서귀포 7.0cm, 고산 3.5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제주도산간에는 1~5cm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방은 26일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등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을 포함해 제주전역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