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피해 지원 24시간 비상 근무”
道재난안전대책본부 폭설 대처 상황 대책 수립
제주지역에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결항과 도로결빙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체류관광객 지원과 제설작업을 위해 24시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도 재난본부)는 지난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새벽부터 폭설 대처상황과 대책을 수립, 관광객과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폭설대처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공항체류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안내, 정보제공, 질서, 위로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내 집앞 눈 치우기와 비닐하우스 눈 쓸어 내기에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재난본부는 폭설이 이어짐에 따라 제주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와 양 행정시, 읍면동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통행량이 많은 주요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도민 및 관광객 이동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재난안전본부는 전세버스 20대를 투입, 체류 관광객 수송에 나섰으며, 도민들을 대상으로 내 집 앞 눈치우기, 자가용 이용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과 합동으로 결빙이 심한 1100도로와 5·16도로 등 통제대상 도로와 월동 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할 도로를 대상으로 홍보와 통제를 강화한다.
도재난안전본부는 계속된 눈으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우려가 있는 만큼 비닐하우스 눈 쓸어내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난방기를 가동, 비닐하우스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