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제주만 나홀로 강세”

0.71% 상승…전국 4주째 보합

2016-01-21     진기철 기자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시행을 앞두고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되며 전국 아파트값이 한 달째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주도는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만이 0.71% 올라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제2공항 등 개발사업 추진 및 관광산업 호황 등에 따른 투자수요와 유입 인구 증가가 높은 상승률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는 지난해 마지막 주 0.67%에서 이달 첫째 주 0.87%, 둘째 주 0.65% 등으로 등락을 지속하면서도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하락폭이 큰 지역은 대구로 0.07% 떨어졌다. 이어 광주(-0.06%), 충북(-0.04%) 등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0.01% 상승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5% 올랐다. 지방은 0.03%에서 0.05%로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수도권은 지난주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0.43%오르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울산(0.17%), 부산(0.11%), 강원(0.04%), 경남(0.07%) 등도 지난주 보다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