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 유커 유치로 질적성장 도모”
제주관광공사, 레저스포츠 등 특수목적관광객 공략 고삐
제주관광이 시장다변화 및 질적성장을 위해 SIT(Special Interest Tourism, 특수목적관광) 공략에 고삐를 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와 함께 중국 베이징 현지 주요여행업계를 찾아, SIT 수요 확대를 위한 현장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3대 여행사인 CYTS(중국청년여행사)를 비롯해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도 함께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여행사 아오요우왕(aoyou.com)을 방문, 아웃도어 상품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아오요우왕은 지난해 기준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중 3위 규모의 업체이자 전체 여행상품 구성 중 자체상품 판매가 80%이상에 달하는 여행사다. 특히 최근 중국 내 붐이 일고 있는 아웃도어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아오요왕의 쩡펑스 부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도보, 마라톤, 등산, 자전거 등 아웃도어 레저스포츠 상품개발 뿐만 아니라 웨딩, 골프 등 제주만의 고품격 테마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해 향후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쩡펑스 부총재는 “제주는 단거리여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최적의 아웃바운드 목적지”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무사증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있어 중국인들이 즐기는 다양한 취미활동과 관광이 결합된 테마상품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B2B(Business-to-Business) 트래블 마트에도 참가, 제주의 다양한 SIT 상품 및 FIT(Free Individual Tour, 개별관광) 상품도 홍보했다.
트래블마트에는 중국 하북성 지역 최대 홀세일러 마이투(?途) 여행사 총재와 면담, 전세기를 활용한 SIT 상품개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붐이 일고 있는 아웃도어, 레저스포츠 트렌드가 현재 급성장 하고 있는 온라인 여행시장과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품개발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