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협 창구업무 자동화율 90% 상회
2005-07-11 한경훈 기자
도내 농협중앙회의 창구업무 자동화 비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6월말 도내 농협중앙회 19개점포의 금융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창구에서의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현금입출금기ㆍ자동이체ㆍ전자금융 등을 이용한 자동화거래는 크게 증가했다.
6월 한 달 동안 농협중앙회 온라인 총거래건수 318만여건 중 자동화기기 거래가 73만건, 자동이체 92만건, 전자금융거래 124만여건 등 90.6%가 자동화거래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자동화율은 지난해 말(86.8%)에 비해 3.8%포인트나 증가한 것. 이처럼 농협 창구업무 자동화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각종 수수료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기기 이용시 수수료가 저렴하고 편리성도 크게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협 인터넷뱅킹을 하면 농협간 송금수수료가 면제되고, 타행 송금도 금액에 관계없이 500원만 내면 돼 고객들이 부담을 덜어 수 있다.
제주농협은 창구업무 자동화율이 올해 말까지 90%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기기 대수 증설, 365자동화코너 가동시간 연장, 공과금 등 각종 자동이체 적극 추진 등으로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