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미래 그림에 담으세요”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 ‘어린이 꿈벽’ 조성 추진
440점 접수 타일로 제작…제막식 4월 16일 예정
2016-01-19 한경훈 기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벽이 조성된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숙희)는 서귀포기적의도서관 개관 12주년을 기념해 ‘서귀포 어린이 꿈벽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꿈벽 조성사업은 기적의도서관 벽면 외부에 서귀포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타일형태로 제작․부착하는 것이다.
꿈벽 조성을 위해 도서관운영사무소는 만 6세~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총 440점의 그림을 내달 29일까지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그림 주제는 ‘내가 꿈꾸는 세상’과 ‘20년 후 나의 모습’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 세상과 장래 희망을 자유롭게 그리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는 타일 규격(가로․세로 20.5cm) 종이에 그림을 그려 기적의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꿈벽은 기적의도서관 입구 양쪽 벽면에 가로 4.8m, 높이 2m 크기로 설치된다. 이들 벽에는 꿈과 희망의 세계로 들어오는 ‘관문’이라는 의미가 부여될 예정이다.
김숙희 소장은 “이번 사업에 따라 선정된 그림은 영구 보존된다”며 “20년 후 본인이 원하는 미래와 장래 희망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꿈벽’ 제막식은 오는 4월 16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