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건설환경공학과 봉사동아리, 마라도에 사랑의 길 터
2005-07-11 김상현 기자
최남단 마라도에 대학교 봉사동아리가 사랑의 길을 열기 위해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봉사 동아리 '누리보듬'이 최남단 마라도에 도로정비공사를 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
중앙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조윤호 교수와 학생 40명은 파출소에서 등대를 연결하는 비포장도로 220m와 최남단비와 연결되는 200m의 비포장도로 2곳 전체연장 420m를 제주판석을 이용해 도로를 정비하고 판석사이에 잔디를 식재해 친환경적으로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제주판석과 경계석 등 재료비와 운반비 등 6000만원이 드는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조 교수와 학생들은 전국 각 대학의 도로전공 교수들과 측량, 설계업체의 후원으로 마라도에 사랑의 길 잇기 운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시공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권수안 박사 지도아래 공사를 직접하고 있다.
조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9일 마라도에 도착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한편 남제주군은 조 교수와 학생들의 고마운 뜻을 전달하기 위해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