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농민단체 서로 ‘갑질’
2016-01-17 박민호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제주도농어업인회관 내 교육장을 농업기술원 시설관리팀의 사무실로 사용키로 하면서 입주 농민단체들이 반발 하면서 논란.
이들 단체는 17일 성명을 통해 “이는 농민단체를 상대로 한 일방적이자 악의적인 ‘갑질’ 행태”라며 “하루아침에 교육장을 폐쇄, 세입자를 길거리로 내쫓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주장.
이에 농기원은 “해당 단체들이 지난 1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해 왔고, 이 문제가 지난해 종합감사에서 적발됐다”면서 “회관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감사 결과의 후속 조치임에도 이들은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