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지역 '노루패해' 잇따라 북군, 농가 그물망 구입비 지원

2005-07-09     한애리 기자

제주야생보호 동물인 노루에 의한 중산간 지역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제주군이 노루 출입 예방을 위한 그물망 구입비를 지원한다.
북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차로 1만8000m 물량을 구입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7000m를 추가 구입, 그물망을 설치하고자 하는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그물망 지원대상지역은 노루가 서식하는 중산간지역으로 콩이나 채소, 감자, 고구마, 더덕 등 일반 작물 재배농가 중 희망농가에 대해 그물망과 설치끈을 우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북군은 설치한 그물망이 최소 3년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농가자체에 사후관리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농가부담 해소를 위해 금년도 추경예산에 3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