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적십자봉사회, ‘자랑스러운 제주인상’ 시상금 300만원 기부

2016-01-14     문정임 기자

청솔적십자봉사회(회장 송옥희)가 지난 연말 본 사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제주인상’ 사회봉사 부문에 선정돼 받은 시상금 300만원을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김영택)에 전달했다.

청솔봉사회는 봉사의 개념이 희박하던 1962년 6월 결성, 도내 부녀봉사 단체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지난 50년간 태풍피해 이재민을 위해 응급복구 및 구호품을 지원해왔고, 2006년부터는 매주 월요일 제주시청에서 노인과 노숙자 등 100명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아동·청소년 및 노인들과 희망풍차 결연맺기, 다문화가정 지원, 차상위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 청소년 장학금 전달, 복지시설 위문, 자연정화 활동 등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송옥희 회장은 “2005년 남원읍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재설작업, 2007년  태풍 나리로 밤 늦게까지 구호품을 전달하고 응급복구와 무료급식을 지우너했던 일이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적십자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솔적십자봉사회의 총 봉사시간은 32만5441시간에 달한다. 38명의 봉사회원 중 1만시간 이상 봉사를 실천한 봉사원은 12명에 이른다.

앞서 2012년에는 제13회 덕산문화상 수상 단체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중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