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영어회화전문강사 집단해고 철회하라”

도교육청 앞서 무기한 농성 돌입

2016-01-14     문정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영어회화전문강사 집단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제주도교육청 정문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노총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은 2년이상 근무해도 무기계약 전환이 안 되는 예외직종으로 매년 연말이 되면 엄청난 고용불안에 시달려왔는데 이번에는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이상 근무한 강사들은 무기계약직이기 때문에 기간만료를 이유로 해고할 수 없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도 나왔다”며 “도교육청은 학부모이기도 한 강사들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대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해고 방침을 철회할 때 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