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

2016-01-13     김양훈

지난해 12월30일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도심 활성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2014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선도 사업에 응모를 했으나 다른 지역보다 쇠퇴도가 덜하다는 이유 등으로 탈락됐다.

이것을 계기로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준비와 주민들과의 소통, 역량, 자력사업 들을 중심으로 같이 두드림 다시 올레! 라는 주제를 갖고서 2015년 국토교통부의 두 번째로 공모한 근린재생 일반지역에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시 원도심은 70년대까지 원도심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었으나 80년대에 이르러 신제주 등 도심 외각에 새로운 도시개발이 이뤄졌다.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주하고 행정기관 등이 이전되면서 지역상권 침체 등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선정과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옛길은 재생의 혈관, 문화의 피를 흐르게 하면 원도심은 회생을 한다는 큰 의미를 갖고서 도심의 옛길보존과 정비, 관덕정광장 조성과 주멩이공원조성 등의 마중물사업에 200억원이 투자된다.

문화예술거점사업 및 탑동항만개발연계사업, 원도심 행복주택사업 등 14개의 부처협업을 포함한 1,6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나간다면 원도심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지금까지의 도시개발은 주택 등 건축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방식의 재개발사업과는 달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찾았다.

그것을 토대로 원도심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특화된 문화·예술창작 거점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가 이뤄지면 지역주민들이 되돌아와 편안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한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