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문제는 뒷전' 예상 분위기

2005-07-09     정흥남 기자

행정계층구조를 둘러싼 주민투표가 확정된 뒤 투표일이 가다오면서 현신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제주시와 제주시의회가 모처럼 ‘의기투합’한 분위기 속에서 정례회를 개최, 정례회 과정에 귀추가 주목.

이를 반영이나 하듯 8일 개회된 정례회 개회사에 송태효 의장은 혁신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조목조목 나열하는가 하면 추경예산(안)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에 나선 김영훈 시장도 계층구조 개편에 대한 제주도의 일방적 추진행태를 비판.

이에 따라 제주시청 주변에서는 이번 정례회 기간중 진행될 시정질문 역시 대부분 행정계층구조에 대한 ‘점진안 홍보의 장’ 또는 ‘혁신안 성토의 장’으로 변질돼 실제 시민들의 민생문제와 시정현안은 뒷전에 밀릴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