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대설특보...도로 곳곳 결빙

2016-01-13     진기철 기자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13cm, 진달래밭 8cm, 성판악 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성판악코스 진달래밭에서 정상인 백록담까지 구간과 돈내코 일부 구간은 등산이 통제됐다. 이와 함께 산간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도로 이동해오면서 오후까지 해안가에는 비 또는 눈이, 중산간 이상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