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강성하 제주대학교 병원장
“공공의료 담당 중심병원 역할 최선”
2016-01-12 제주매일
지난해 제주대학교병원은 메르스로 뜻하지 않은 위기가 있었지만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치료에 임해 제주만 유일하게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아 도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을 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진일보하게 됐다.
올 한 해도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중심병원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재해사고에 대한 대처, 치매관리, 응급진료, 감염병 관리는 여전히 주요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째 도 인구 수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재난 사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공공의료전문센터의 하나인 권역외상센터에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기존 중증외상특성진료팀 가동에 이어 올해 초 24시간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중증외상전담팀을 추가로 발족해 이미 운영하고 있다.
둘째, 도와 함께 제주 도민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적극 운영함은 물론 올해 초 정식개소 예정인 광역치매센터도 적극 지원해 지역 치매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적 한계로 인한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료취약계층 지원 및 병원학교운영에도 더욱 힘을 쏟아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6년 제주대학교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도민들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