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북상 주말 ‘많은 비’
山北 강풍 예비특보...12일까지 비날씨 예상
최고 80㎜이상 강수량...기상청 “농작물 관리에 만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제주지방은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8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 제주 북부지방으로는 많은 비와함께 강한 바람까지 몰아쳐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기상청은 또 9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도 발효했다.
제주기상청 지난 5일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면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활성화 해 9~12일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8일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또 한반도 남서쪽인 중국 화중 지방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다가오면서 9일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기상청은 일요일인 10일까지 제주지방은 30~60㎜의 비가 내리겠다면서 산간지방은 8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비는 9일(강수확률 60~80%)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제주지방 아침최저 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평년보다 2~4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바다의 물결은 풍랑주의보 등의 영향으로 높게 일어 제주 앞바다는 2~4m, 남해서부 먼 바다는 2~3m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곳에 따라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이 내리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면서 “특히 제주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