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예술중점학교 준비 본격화
어제 미술교원 초청 현장목소리 청취 시작
3월 운영학교 지정·12월엔 학생 선발 예정
2016-01-12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고교체제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예술중점학교 준비를 본격화했다.
도교육청은 12일 중등 미술교원을 중심으로 첫 협의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데 이어 14일에는 중등 음악교원과 소통의 장을 연다.
이번 협의회는 운영 계획 수립에 앞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예술 전공 교과 교원들의 실질적인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다. 앞서 도교육청이 개략적으로 수립한 예술 분야와 규모, 운영학교, 교육과정 등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의견 수렴과 내부 고교체제개편추진지원단의 검토 등을 거쳐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3월 음악중점학교 1개교와 미술중점학교 1개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후 지정학교에 대해 시설구축과 교육과정 편성, 교원배치 계획 확정 등을 거쳐 오는 12월 학생 선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업은 2017년 3월 개시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해 12월 22일 고교체제개편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내 학생들의 예술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읍면지역 일반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제주시 동지역 인접 일반고를 예술중점학교로 지정,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