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항공권을 잡아라

2016-01-11     진기철 기자

비교적 긴 설 연휴를 맞아 귀성 및 여행수요가 겹치면서 설 연휴 항공권이 일찌감치 동난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이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을 투입키로 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 예약은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달 9일~11일 오후 3시까지 제주를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권 역시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추가 귀성객 수요를 위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임시 항공편에 대한 예약 접수는 1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김포∼제주, 부산∼제주, 김포∼부산 등 3개 노선에 22편의 임시편을 운항해 총 3682석을 공급한다. 1인당 최대 9석까지 예약 가능하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인천∼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50편을 투입해 총 9700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예약 가능한 자리 수는 최대 4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임시 항공편 예약이 이른 시간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 빠른 예약은 필수”라며 “임시 항공편을 예약한 후 지정된 기한까지 항공권 구매를 완료하지 않으면 좌석이 자동 취소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행업계와 호텔업계는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특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행업계인 경우 숙소와 렌터카, 항공권까지 포함된 에어텔 상품이 대표적이다. 수요가 집중되며 미처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여행객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호텔업계는 설 연휴기간 가족들과 호텔에서 준비한 민속놀이를 즐기며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