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캐나다 ‘씨돼지’ 도입…빠르면 7월 입식

2016-01-10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외국산 우량 씨돼지 도입을 추진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10일 올해 체계적인 씨돼지 개량 및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캐나다산 씨돼지 150마리(암 100,수 50)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 예정인 외국산 씨돼지는 지난해 12월 원종돈 도입협의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씨돼지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산 우량 씨돼지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진흥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한 씨돼지가격 해외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관계자가 직접 현지를 방문, 선발과정을 거친 후 캐나다 현지검역을 통해 질병 유무를 검사 후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질병 등 검역상 하자가 없으면 6월 제주직송 항공편을 이용, 제주에 반입하게 되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이르면 7월경 축산진흥원에 입식된다.

이와 관련,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고능력 원종돈 도입을 통해 씨돼지 개량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는 생후 평균 140일에 돼지 체중 90kg까지 성장하는 씨돼지 606마리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했다”면서 “올해 도입되는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 도내 민간종돈장 및 양돈농가에 고능력 우수 씨돼지와 돼지액상정액을 공급해 육질 개선 등 돼지능력을 개량,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