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올래 소주 13만병 중국 수출
2016-01-05 진기철 기자
㈜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는 한라산 오리지널과 올래 소주 13만병을 중국에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한라산 오리지널 2만6000병(1컨테이너), 한라산 올래 10만4000병(4컨테이너)이다. 수출 물량은 중국 내 유통회사인 ‘상해카르마(SHANGHAI KARMA)’를 통해 북경, 청도, 상해 등에서 판매된다.
특히 이번 물량은 2008년도 대 중국 수출이후 단일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이처럼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은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소주 판매 시장이 확대돼 중국 현지인들의 소비로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한라산소주 측은 풀이했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청정제주의 화산 암반수와 제주산 밭벼로 만든 고품질 증류원액이 첨가된 프리미엄 소주를 내세워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의 판매에 목적을 두기보다, 제주도의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제주도와 중국의 교두보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8년부터 꾸준히 중국 수출을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5년 동안은 계속해서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베트남, 몽골, 캐나다, 호주 등 수출 국가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