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신규 채용 지양, 전원 해고나 마찬가지”

민노총 제주 영전강 분회 성명

2016-01-05     문정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제주지부 영어회화전문강사분과는 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의 ‘신규 채용 지양’ 방침에 대해 ‘전원 해고 지침’이라고 규탄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올해 2월말부터 신규채용을 지양하도록 함으로써 한 학교 근무기간이 최대 4년인 이들에 대해 사실상 전원 해고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영전강 분과는 이에대해 “교육부의 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 지속 방침이나 불과 한 달 전 도교육청이 각급학교를 통해 실시한 외국어 수업시수 조사 결과에 전면 반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인적인 해고를 자행해 생존권을 위협하면서도 당사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교육 현장을 후퇴시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영어회화전문강사 분과는 지난 4일부터 퇴근시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통해 졸속 행정에 대한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