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행자부·제주도에 공개질의서 전달”
2016-01-05 박민호 기자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가 정부가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재심사(실태조사) 제주도에 요청한 것과 관련, 정부와 제주도의 공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23일 행정자치부가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소에 안치된 희생자 53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제주도에 공식 요청했다”면서 “이는 이미 수차례 소송에서 패소한 일이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지만, 우선 행정자치부와 제주도에 묻고자 한다”며 공개 질의서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질의서를 통해 ▲오는 29일까지로 명시한 보고서 제출 요구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인가 ▲권한도 없는 제주도에 재심사 대상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보고서 요청이 4·3유족과 제주도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희생자 재심사를 위한 첫 번째 과정인가 ▲국가추념일 지정 후 정부주관으로 엄수된 4·3추념식에 박근혜대통령불참 이유가 이번 보고서 제출과 관련이 있는가 ▲원희룡 도지사는 금번 행정자치부의 보고서 제출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을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