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체제 개편·기초학력 강화에 박차”

도교육청 올해 10대 역점정책 발표…교실수업 개선 중심

2015-12-31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6년 교실수업 개선을 중심으로 고교체제 개편과 기초학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도교육청은 31일 새해 10대 역점 정책으로 ▲다양한 배움 기회 확대 ▲고교 무상교육 추진 ▲수업전념학년제 운영 ▲기초학력지원 강화 ▲다양한 색깔이 있는 고등학교 지원 ▲다혼디배움학교확대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학생 문·예·체동아리 활성화 ▲아이들의 성장을 중심으로 수업-평가-기록 일체화 ▲국제교류 강화 및 진학범위 ‘인 아시아(In Asia)’ 확대를 제시했다.

올해도 교실수업 개선 정책은 계속된다.

도교육청은 제주형 혁신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를 지난해 5개교에 이어 올해 5개교를 추가 지정했다. 이들 10개 학교는 교육본연의 활동에 충실한 학교로서 다채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 기회 제공을 위해 문·예·체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수업을 포함한 이 모든 활동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중심으로 평가-기록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고교의 경우 학교별 특성을 구별해 장려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읍면 고교에는 입학금 전액과 수업료 50%를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진학 범위를 넓히기 위해 아시아 각 국 대학과의 협약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제주방송통신중학교가 3월 개교하고 대안교육기관도 운영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올해 제주교육의 기치를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로 내걸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의 질문은 꿈과 끼, 미래의 가능성이자 창의·상상·통찰력의 씨앗”이라며 “올한해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주도교육청은 질문이 있는 교실 실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