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구조 전환기…새로운 전략 필요”
제발연 28일 ‘차이나 지 포럼 워킹그룹’ 워크숍
2015-12-30 김승범 기자
한·중FTA가 이달 20일 발효되면서 중국의 경제가 제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련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 2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6회 JDI 차이나 지 포럼 워킹그룹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주재우 경희대 외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206 중국경제 전망과 제주의 시사점’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경제는 지금 산업구조의 전환기로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혁기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기타 산업, 특히 1차산업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3차산업의 발달은 서비스산업의 발달을 의미하고, 1차산업의 축소는 농수산물에 대한 해외시장 의존도의 상승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주 교수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며 “제주만의 브랜드로 중국의 투자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윤성욱 동아대 국제학부 교수도 한·중FTA에 따른 제주의 대응방안과 관련해 “중국의 서비스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제주도 차원에서 FTA를 활용해 서비스업종 분야에 활용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