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질필름류 700여톤 회수 처리
서귀포시 올해 목표량 40% 초과 달성
2015-12-29 한국현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24일까지 복합재질필름류를 703.4톤을 회수하고 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생산자책임재활용(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제도에 따른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되는 복합재질필름류는 빵·라면·과자봉지 등 두가지 이상의 재질로 이루어진 필름류를 지칭한다.
시에 따르면 올 한해 수거한 복합재질필름류는 연초 계획 목표량인 500톤을 40.7% 초과 달성한 것이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547.8톤이 증가한 양이다.
시는 복합재질필름류 수거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을 공동주택 22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닐류 분리배출 사업 정착과, 매립장·소각장 내 혼합쓰레기 반입금지 조치,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및 선별체험을 통한 시민의식 개선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수된 복합재질필름류는 도내 재활용업체에서 400도 이상의 장시간 가열 및 냉각·수분분리, 정제 과정 등을 거쳐 정제유로 생산·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를 위한 교육·체험·홍보 강화와 전문강사 양성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