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값 1500원에 육박
제주시지역 리터당 1480원대
2005-07-07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00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제주시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480원선에 달한 주유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상 최고가일 뿐만 아니라 최근의 국제유가 흐름을 감안하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대에 진입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것은 최근 두바이유 국제 가격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으로 정유사들이 제품의 세후공장도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ℓ당 소비자가격의 약 62%인 860원이 세금으로 정액 부과되는 휘발유의 세전 공장도 가격은 지난 1월 402.9원에서 6월 470.8원으로 16.8% 올랐다.
또 이달 들어서도 GS칼텍스는 6일부로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현행 1373원에서 8원 올린 1381원으로 조정했다.
GS칼텍스의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은 지난달 29일 ℓ당 1373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6일부로 8원이 더 오른 것이다.
SK(주)도 지난달 30일자로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ℓ당 1356원에서 사상 최고가인 1370원으로 올린 바 있으며 7일부로 추가 인상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