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등학생,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숨 가쁘게 준비했던 2016학년도 고입선발고사가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룰 생각에 가슴 설렐 것이다. 기말고사, 고입선발고사가 전부 끝난 지금 긴장이 풀려 시간을 낭비하기 일쑤지만 고등학교 가기 전,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계획을 소개한다.
첫째, ‘공부습관 다지기’이다. 고등학교에서 내신 따기는 중학교에서 보다 훨씬 힘이 든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중등교육과정과 난이도부터가 다르고 공부 습관을 놓쳐 버리면 금방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방학동안 미리 공부 습관을 길러 놓으면 학교수업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건강관리’이다. 시험을 끝낸 학생들이 그렇듯 그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과 친구들과 노느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일쑤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활 리듬을 깨는 것은 우리 몸에 적신호를 주는 것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고등학교에 가서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등학교에는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야간자율학습이 있다. 늦은 밤까지 공부하려면 무엇보다 체력적인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자.
셋째, ‘책 많이 읽기’이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르게 1학년부터 모의고사를 보는데 국어 지문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지문이 대다수이다. 모의고사의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책을 많이 읽거나 신문 사설을 읽는 등 충분한 습관을 기른다면 공부하는 데 좋은 습관도 가질 수 있고 마음의 양식 또한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루 생활 목표 짜기’이다. 예비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빡빡한 학원시간표, 독서실, 도서관 등 미리 짜인 시간표에 방학을 보내다 개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 스스로 세운 목표가 아니라서 자기 계발과 발전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1월, 새로운 꿈을 꿀 시기에 똑같은 하루이지만 자기 스스로 하루의 목표를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성취감도 높아지고 자기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