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Geo)브랜드’ 한국관광의 별 선정

문체부, 수상자 11개 부문·14개 팀 발표…서귀포시 ‘친절 지자체’

2015-12-21     진기철 기자

“유네스코에서 인증받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을 테마로 개발한 지오(Geo) 브랜드를 1차·2차·3차 산업에 활용,  지역 주민의 수익구조 창출 및 제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지오브랜드가 ‘2015 한국관광의 별’ 특별부문에 선정된 이유다.

문화체육관광공부는 21일 올해 5회째를 맞는 ‘한국관광의 별’  수상자 11개 부문·14개 팀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 결과 제주관광공사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관광’이 특별부문 창조관광자원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서귀포시가 특별부문 ‘K-스마일 친절지자체’에 선정됐다.

그동안 제주는 ‘관광 1번지’임에도 불구하고 첫 해 이뤄진 투표에서 ‘제주 올레길 체험’만이 관광매력물 분야 생태관광자원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치며, 체면을 구겨왔다. 때문에 특별한 매력을 더하지 않고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해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유네스코에서 인증받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을 테마로 지오(Geo) 브랜드를 개발, 지역 주민의 수익구조 창출 및 제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오브랜드에는 지오트레일(Geo-Trail), 지오액티비티(Geo-Activity), 지오하우스(Geo-House) 등이 있으며, 지역밀착형 관광콘텐츠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창조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세계지질공원’에는 제주도의 만장굴, 수월봉, 성산일출봉 등 12개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친절캠페인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체적으로 지역 우선과제를 선정해 지역에 맞는 K스마일 캠페인을 진행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관광업계는 물론이고 학교 등 지역사회까지 K-스마일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부터 관광 접점별로 친절 캠페인을 실시해왔다는 점에서 자발성과 지속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관광의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개인 등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주요 평가 기준으론 유사 관광지 대비 차별성, 지역관광에 미치는 파급력, 종사자의 친절도 등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래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만큼 수상자들이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