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보여준 선수·지도자에 감사”

장애인체육상 시상식 열려
역도 문정훈 최우수선수상

2015-12-20     박민호 기자

 올 한해 장애인체육진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는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상 시상식’ 및 ‘2015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가 원희룡 제주도장애인체육회장과 구성지 제주도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각 기관 단체장들과 장애인체육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입상한 선수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영상물 상영, 장애인체육발전에 노력한 각 분야별 유공자에 대한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5 장애인체육 최우수선수상은 지난 10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역도 문정훈(제주도청, 32)에게 수여됐다. 문정훈은 전국체전을 비롯해 올 한해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전국 최강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원희룡 장애인체육회장은 식사를 통해 “올 한해 온갖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제주를 대표해 열전을 펼쳐주신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2016년은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삼아 선수 육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더불어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확대해 체육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활기찬 제주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