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 소속 총경 관용차 타고 골프장 출입 의혹

2015-12-18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A 총경이 근무 시간에 관용 차량을 이용해 골프연습장을 드나들었다는 진정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경찰청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공익신고센터에 A 총경이 관용 차량과 경비용 차량을 이용해 근무 시간에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을 수시로 출입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해당 진정서에는 A 총경이 자신을 찾아온 민간인들에게 관용 차량과 경찰 관사를 사용하도록 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 총경은 “관용 차량을 타고 인근 골프연습장에 간 적은 있지만 전부 퇴근 시간 무렵이었다”며 “관용 차량을 민간인에게 빌려준 적도 없다”며 진정서 내용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