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간 ‘꽁꽁’…도로 곳곳 차량 통제

어제 한라산 적설량 15㎝ 기록…오늘까지 강추위 전망

2015-12-17     진기철 기자

제주지방에 강풍이 몰아치고,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추위가 엄습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에 싸락눈이 내리고, 산간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이날 5.16 도로와 제1산록도로인 경우 소형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됐으며, 대형차량은 월동 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했다.

또 비자림로는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하는 등 교통불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은 15.5cm, 아라동은 4.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전해상(남부연안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다만 제주도 육상(북부, 서부, 산간)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19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