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이라도 연초 계획대로 보내자
계획 구체화하면 에너지 생겨
벌써 연말 올해 보름 남아
언제나처럼 못 다해 남겨진 일들
긍정마인드·비전·열정·사명
자기경영 성공한 사람들 공통점
지난 시간 아쉬워말고 최선을
벌써 연말이다. 올 한 해도 못 다한 것이 많음을 짚어보며 부지런하지 못함을 반성한다. 보름 남짓 남은 시간이라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연초에 세웠던 2015년 ‘비전 휠’을 다시 점검한다.
한 해의 목표와 계획을 담은 비전 휠은 영역별로 잘 짜여 있다. 건강·가족·일과 돈·성장·나눔의 우선 순위대로 꼼꼼히 실행계획이 매우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몇 년째 도전하고 있는 것들이 여러 가지다. 그래도 해마다 비전을 세우고 미션을 만드는 덕분에 자기경영 수업까지 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해 본다.
비전스쿨을 연지가 10여년이 돼 간다. 이제는 제법 규모도 갖춰 간다. 누구든지 비전스쿨에 입문하면 먼저 언제까지 살겠다는 삶의 유효기한부터 정하게 한다. 그리고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중요한 우선순위대로 쓰게 한다. 건강·가족·일과 돈·성장·나눔의 가치관 영역별로 미래의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작성한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100가지씩과 살아가는 이유 500가지를 완성해야 한다. 연초에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적었다고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원하는 것을 말이나 글로 적으면 큰 에너지가 생긴다’는 것은 10여년의 비전스쿨 경험상 분명한 사실이다.
비전스쿨에서 자기경영에 성공한 사람들은 4가지 공통점들이 있다. 첫째 긍정마인드를 갖고 있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믿고 늘 희망찬 이야기를 한다. 특히 부모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크다. 심리학에서도 부모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이 어려운 환경에 부딪혀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려움과 절망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한다.
둘째, 비전을 가지고 있다. 비전은 목표와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전이 큰 사람은 현재의 어려움이나 타인에 대한 시선을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생각한 대로 삶의 그림을 그려나간다. 비전만을 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간다. 비전을 시각화하고 집중한다. 때문에 주위의 시선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필자도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글로 쓴 비전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방에 붙여두고 늘 이미지화하게 했다. 공부하라는 말 대신에 늘 미래의 모습을 그려주고 꿈꾸게 했다. 놀랍게도 이미지화한 대로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
셋째, 사명을 갖고 있다. 비전이 있다고 다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경영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원칙을 세우고 원칙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자기약속을 스스로 지키는 있는 것이다. ‘몸에 이로운 것만 먹는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말을 한다. 하루 30분씩 운동한다. 남편과 아들을 믿고 사랑한다. 그날 일은 그날 마무리한다. 은혜는 2배로 갚는다.’ 등 필자도 원칙을 정하고 열심히 지키려고 노력중이다. 원칙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보면 삶의 태도가 많이 달라짐을 느낀다.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명 있는 행동이야말로 성공을 만드는 큰 원천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열정이 넘친다. 열정은 반복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반복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고 실패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겨난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습관이 만들어지고 습관이 되면 원하는 결과는 나오게 마련이다. 결과를 만들어내니 당연히 외부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고 닮고 싶은 롤 모델이 되기도 해 비로소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남은 시간을 아쉬워할 것이 아니라 연초에 세웠던 목표와 계획을 점검해보고 할 수 있는 것부터 당장 시도해보자. 나중으로 미루거나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남은 보름동안이라도 계획한대로 실행에 옮겨보자. 실행에 옮긴 보름처럼 1달을 살고 1년을 산다면 우리 모두 훌륭한 자기경영인이 될 것이다. 지나간 2015년을 아쉬워말자. 2016년을 제대로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