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리 해안도로에 이색조명등 설치
2005-07-06 김상현 기자
최근 구석기시대 사람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에 이색조명등이 설치됐다.
남제주군은 송악산과 산방산을 연결하는 해안도로에 1억8000여 만원을 투자해 제주석(원통형)재료를 이용한 이색조명등 23개를 비롯해 가로등 27개, 안전시설물인 방호석 66개소 등을 설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해안도로는 관광객 및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지역이며, 체력단련 코스는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구석기시대의 사람발자국 화석을 비롯한 사슴, 새, 말발자국 등 다양한 동.식물 화석이 발견돼 고고학.고생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각계 각층에서 이 곳을 찾고 있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조명등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서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방산~화석산출지~송악산을 연결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