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銀 전산망 또 장애

2005-07-05     한경훈 기자

4일 제주은행 전산시스템이 두 시간 가까이 마비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은행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55분 동안 계정처리 시스템에서 운영중인 데이터베이스에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고객들의 입.출금 등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금 입.출금, 자동이체 등 은행 전체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은행과 무인자동화코너를 찾은 고객들이 장시간 기다리고, 되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주말과 휴일 다음날이라 고객들이 많이 몰렸는데 은행측은 입.출금이 급한 고객들에게 수기로 처리해주는 등 큰 곤욕을 치렀다.

제주은행은 관계자는 “시스템 자동복구 기능을 수행함에 있어 수행시간이 장시간 소요된 관계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줬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시스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